
꽃들의 세계는 참으로 오묘하다.
그냥 보면 가만히 정지되어 있는 것 같은데
자고 일어나면 어느순간 맹렬하게 피어나고 있다.
더욱이 이 추운 겨울에 붉은 립스틱을 짙게 바르고
아름답게 피어난 이 꽃을 보면
저절로 입맞춤을 해주고 싶은 충동이 일어나곤 한다.
게발선인장은 줄기의 모양이 게의 발과 비슷하다고 해 붙여진 이름으로
12월부터 1월까지 꽃을 가장 많이 볼 수 있다.
특히 크리스마스 시즌에 만개하기 때문에
크리스마스 선인장이라고도 불리고 있다.
추위에도 소리 없이 꽃을 피우는 게발 선인장처럼
찬 바람 속에서도 스스로 붉은 미소 피울 수 있는
그런 따뜻한 사람들이 많아지기를 고대해 본다.
한편 게발선인장꽃도 다른 선인장꽃들처럼
한달이상 오래갔으면 좋으련만
꽃몽오리를 터트린지 3~4일 후면 시드는게 좀 아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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