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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위솔

포토 에세이

by 흙둔지 2024. 10. 9. 0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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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송, 와련화, 지붕지기, 옥상 무근이 등 여러 이름으로 불리는 바위솔은 
끈질긴 생명력만큼이나 약재로서의 가치도 뛰어나다고 알려져 있다.

바위솔이라는 이름은 바위에 붙어서 자라고 솔방울 모양인 데서 붙여졌다. 
척박한 곳에서 잘 자라다 보니 오래된 기와지붕에 무리 지어 자라는 경우가 많다. 
양분은 부족해도 볕 잘 드는 곳이 기와지붕인지라 
바위솔에게는 선호도 높은 주택인 셈이다.

그렇게 기와지붕을 지키며 자라는 모습 때문에 
바위솔을 지붕지기라고 부르기도 했다. 
별장을 지키면 별장지기, 등대를 지키면 등대지기 하는 식으로 말이다.

그런데 바위솔이라고 하면 대개 고개를 갸웃거리기 일쑤다. 
와송(瓦松)이라고 바꿔 소개하면 그제야 "아~~~" 하고 감탄사를 내뱉곤 한다. 
아마 약재 이름으로 쓰는 와송으로 널리 알려져서 그런 모양이다.

와송은 이름 그대로 기와에서 자라는 솔방울이라는 뜻이다. 
하지만 국가표준식물목록에서 정한 정식 명칭은 바위솔이므로 
바위솔로 쓰는 것이 좋겠다는 생각이다.

바위솔도 일가친척이 많기로 유명하다. 
일단 바위솔이 있고, 좀바위솔, 둥근바위솔, 가지바위솔, 포천바위솔, 정선바위솔, 
연화바위솔, 울릉연화바위솔, 진주바위솔, 난쟁이바위솔 등 제법 종류가 많다. 

 

[단풍 바위솔]

[둥근 바위솔]

[연화 바위솔]

[진주 바위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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