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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자와 향수

포토 에세이

by 흙둔지 2024. 10. 28. 0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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견지망월(見指忘月)이라는 말이 있다.
달을 보라고 손가락을 가리켰더니 
달은 못 보고 손가락만 보더라는 이야기다. 
결국 작은 불행 뒤에는 큰 원인이 있을 경우가 다반사다.

쓸데없이 늘 모자를 쓰고 다니고,  
향수를 샤워하듯 뿌리고 다니는 사람들이 어이없어 보일 수도 있지만, 
그런 기이한 행동 뒤에는 절박하고 
때로는 슬프기까지 한 이유가 있을 수도 있다.

하지만 대부분은 게을러서 모자를 쓰는 경우가 다반사이고,
씻기 싫어 향수를 뿌리고 다니는 부류가 많다는게 팩트다.
특히 모자를 쓰는 여성들의 경우 대부분 머리 감기 귀찮아 
모자를 애용하는 경우가 많다니 어이가 없을 정도다.

또한 달리기 운동을 하면서 향수를 뿌리면,  
나중에 땀과 범범이 되어 더 역한 냄새가 나기 마련인데,
왜 그런 점을 인지를 못하는지 이해불가다.

 

샴푸향나는 머리결을 휘날리며 운동하는 사람들은 사라지고 

역겨운 향기를  뿜어대는 사람들만 활개치는 요지경 세상이

나를 우울하게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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