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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 봄! 봄!

포토 에세이

by 흙둔지 2025. 3. 20. 0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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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의도 한강공원에 드디어 매화가 꽃망울을 터트리기 시작했다.
아직 만개가 안되어 향은 미미하지만 
가차이 다가가면 매화 특유의 향이 코 끝을 간지럽힌다.

순식간에 처들어 오는 봄을 누가 말릴 수 있단 말인가?
봄은 축복이자 환멸이다. 
살아 있다는 기쁨과 살아가야 한다는 아픔이 엇갈린다. 

봄에 싹이트는 것은 지난 겨울 모진 추위를 잘 참아 냈다는 이야기다. 
꽃이 피고 잎이 돋기까지 얼마나 많은 일들이 있었는지 모른다. 
모든 숨어 있는 것에는 아픔과 외로움이 있고 
모든 드러나는 것에는 아름다움과 희망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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