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야 한다'라는 말 자체만으로도 우리의 스트레스 지수는 껑충 뛴다. 실제로 이 말은 혈압과 혈중 지질 수치, 스트레스 호르몬 등 모든 것을 상승시킨다고 한다. 무언가에 압박받을수록 사람들은 자주 이 말을 꺼내 쓴다. 정작 '해야 하는 사람'에게 부족한 것은 주체적으로 결정하겠다는 의지다.
'해야만 하는 일'을 어떻게 정의하면 좋을까. 우리가 해야만 한다고 느끼는 감정에 주목해 보면 이 상태는 분명 '무언가를 원하지만 정작 그 대가는 치르고 싶지 않은' 상태다. 가령 "세금 신고를 빨리 해야 해"라는 말엔 "세무사에게 줄 돈을 아끼고 싶다"는 속마음이 담겨 있다.
해야 하는 상황에 내몰리기 전에 우리 스스로 그 일을 하고 싶어 하는지 결정할 수 있어야 한다. 자유가 허락되면 긴장감도 해소되고 즐거움이 그만큼 더 커지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