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꽃은 아침에는 하얀빛을 띠다가
낮에는 분홍빛을 머금은 수줍은 모습이 된다.
그리고 저녁이 될수록 붉은빛이 감도는 선홍색으로 변한다.
햇빛의 강도나 온도, 습도에 따라 연꽃은 마치
카멜레온과도 같은 변화무쌍을 보여준다.
이러한 색깔의 변화는 연꽃이 지닌
여러가지 상징성과도 일맥상통하는 부분이다.
유교에서는 연꽃을 선비다운 태도나 풍류의 상징으로,
도교에서는 고결함과 선의 경지를 상징한다.
또한 불교에서는 처렴상정(處染常淨)
즉, 세속의 더러움에 물들지 않는 것을 뜻한다.
연꽃은 화과동시(花果同時)다.
꽃이 핌과 동시에 열매가 그 속에 자리를 잡는 것을 말하는데,
즉 꽃은 열매를 맺기위한 수단이며 열매의 원인이다.
열매와 꽃의 관계는 인(因)과 과(果)의 관계이며,
세속의 과보에 따르는 결실을 인과응보라고 하는 것처럼
연꽃은 인과의 도리를 몸소 보여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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