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바라기는 해를 보며 피는 특성 때문에 태양의 꽃이라 하며 정열을 상징하기도 한다. 더구나 행운과 부를 가져다 준다고 하여 집안에도 해바라기 사진이나 그림을 걸어놓기도 한다. 그러므로 해바라기는 대표적인 풍요의 상징인 셈이다. 서양에서는 숭배를, 동양에서는 재물, 행운, 생명의 의미를 가졌다.
해바라기 화가 고흐에게 해바라기의 노란색은 무엇보다 희망을 의미했다. 프랑스 남부 아를로 거처를 옮긴 그는 고갱과 함께 작업하기를 기대하면서 고갱을 위해 작은 집을 빌려 노란색으로 페인트를 칠했다. 그리고 해바라기 꽃을 그린 그림으로 장식했다. 노란색 해바라기 그림 안에는 고갱과의 작업에 대한 기쁨과 설렘이 함께 녹아 있다. 고흐는 불우한 삶을 살았지만 결국 역사상 최고의 화가가 되었다. 그때 그가 그렸던 노란색 해바라기의 희망 덕분일지도 모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