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공한 은퇴 생활을 즐기고 싶다면 혼자 있는 시간을 늘리고 취미를 개발해 혼자 노는 법을 터득해야 한다.
젊은 시절부터 새벽형 인간으로 생활해온터라 대충 오후 9시 30분 정도면 잠자리에 드는 편이다. 그러면 보통 새벽 3시 전후로 눈을 뜨게 되는데 일어나면 보통 6시까지 인터넷 써핑과 독서, 글쓰기 등으로 시간을 보내다가 6시 전후로 걷기운동을 하려고 집을 나선다. 걷기운동은 보통 1시간 30분 정도 만보걷기 운동이다. 그러니 새벽 일과는 대부분 혼자만의 시간으로 채워지는 편이다.
걷기운동시에는 거의 대부분 내 자신과 대화를 하게 된다. 걷기 운동하면서 이어폰으로 음악은 계속 듣지만, 오롯이 혼자만의 사유에 빠지기 제일 좋기 때문이다. 낮에는 도서실 전시회 음악감상 등에 빠지다 보면 바쁘게 하루가 지나간다.
요즘엔 유튜브에 하이파이 음원이 많이 올라와 있어서 블루투스 기능이 있는 차이나표 저가 앰프 구입 후, 전에 사용하던 미니컴포넌트 스피커를 활용하는 등 조그만 신경쓰면 적은 비용으로 집안에서 얼마든지 고품질의 음악감상이 가능한 편이다.
나이들면 자연스럽게 모임도 줄어들기 마련이다. 친구들이나 지인 대부분 건강문제도 있고 주량도 현저히 줄어들기 때문이다. 그리고 모임 후 자존감이 떨어지는 모임은 피하는게 상책이므로 나이들어 모임이 줄어드는건 당연한 결과다.
얼마전 소개한 추사 김정희의 ‘대팽고회(大烹高會)’란 작품에 [高會夫妻兒女孫] 최고의 모임은 부부와 아들딸과 손자와의 만남이라는 구절도 있듯이 나이들어서는 가능한한 모임을 줄이는게 현명하다는 생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