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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들레르의 예술사상

포토 에세이

by 흙둔지 2025. 4. 17. 0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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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를 보들레르는 '악의 꽃'으로 유명하다.
하지만 가슴에 손을 얹고 생각해보자. 
이 글을 읽는 분들 99.9%는 
보들레르 시집 '악의 꽃'을 펼쳐본 적도 없을 것이고, 
펼쳐봤더라도 뭐라 적혀 있었는지 기억조차 흐릿할 것이다. 
하여튼 [악의 꽃]은 어렵다.

그러나 보들레르의 문학을 핵심만 정리한 책이 있으니, 
1993년 번역 출간된 [꿈꾸는 알바트로스]다. 
불문학자 앙리 페이르가 보들레르의 글을 발췌한 책인데, 
원제는 [팡세]였으나 [꿈꾸는 알바트로스]로 출간됐다. 
이 책에는 보들레르의 예술사상이 가득하다.

알다시피 보들레르는 시인이었다. 
그러나 시인이기에 앞서 비평가였다. 
보들레르는 비평가로서도 언제나 
세상 속 부정적인 것들의 예술적 가능성을 모색했다. 
그의 한 문장은 우리 내면의 정서인 끔찍함과 고뇌가 
미학적인 예술로 전환되는 순간의 경이를 포착한다.

"끔찍한 것이 예술적으로 표현되어 아름다움이 되고, 
고뇌가 박자와 운율을 얻어 정신을 고요한 기쁨으로 가득 채우는 것은 
예술이 가진 엄청난 특권 가운데 하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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