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황 선종 소식을 접한 후 마침 VOD로 풀린 영화 [콘클라베]를 시청했다. 교황의 선종 이후 새로운 교황을 선출하는 콘클라베에 관한 영화인데, 선거를 총괄하는 단장의 인삿말이 이 영화의 백미다. “신앙이 살아 있는 이유는 의심하기 때문입니다. 의심은 신비를 낳고 신비는 신앙으로 이어집니다. 의심하는 교황, 죄를 짓는 교황이 새로 나오기를 바랍니다. 죄를 짓고 하나님에게 용서를 구하는 교황만이 죄짓는 우리들을 구원할 수 있습니다. 제일 무서운 것은 확신입니다. 확신은 통합과 포용의 적입니다.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다양성입니다.”
오로지 자신만이 절대 선이자 정의라고 믿는 정치인들에게 들려주고 싶은 이야기다. 역시 가장 위험한 것은 잘못된 확신이라는 것을 확실하게 깨닫는다.